겨울철 두꺼운 옷만 입으면 몸이 간지러운 이유는? 옷 재질의 중요성

눈이 내리는 겨울 비니와 담요를 착용하고 있는 어머니와 딸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겨울 옷의 특성상 두껍고 빳빳한 재질이나, 동물의 털을 이용한 옷이 많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특히 건조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겨울철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겨울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옷 재질 선택의 중요성

겨울철에는 옷을 여러 겹으로 입게 되는데, 이때 어떤 재질의 옷을 선택하느냐가 가려움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순면이나 실크 같은 부드러운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목에 닿는 부분이 중요한데, 목에 털이 달린 겉옷을 입을 경우, 그 안에 얇은 폴라티를 받쳐 입거나 실크 스카프를 두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은 피부에 자극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모나 아크릴 같은 섬유는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들 재질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 안에 달린 라벨을 확인하여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섬유를 확인한 후, 다음부터는 그런 재질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이뻐 보이는 태나 핏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건강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피부가 거부하는데 단지, 이뻐 보인다는 이유로 두껍고 빳빳한 재질을 가진 스웨터 같은 걸 입는다면, 아마 매일매일이 곤욕일 겁니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건성피부라면 매일 해줘야 되는 스킨케어

겨울철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건조한 피부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연히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오일이나 바디로션을 꼭 발라서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가 피부 트러블이나, 색소변이 같은 트러블 때문에 힘든 상황이 많아 지지만, 반대로 겨울이 되면 건성 피부를 가진사람이 피부가 갈라지고 건조해져서 매우 예민한 상태가 되죠. 그렇기 때문에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보다 겨울철엔 더 많은 수분보충과 스킨케어 루틴을 만들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외출 이후에 피부를 깨끗이 해주는 클렌징 또한 중요한데, 이는 차가운 물로 마지막 헹굼을 하거나,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피부가 아직 촉촉할 때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는 피부가 물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외출 할 때 두꺼운 옷 때문에 자극을 받은 나의 피부의 트러블과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웨터 같은 옷을 입을 때는 꼭 정전기 방지를 하자

겨울철에 흔히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가 정전기입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여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정전기가 발생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옷에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한겨울인 12월에서 1월 사이에는 정전기가 더욱 잘 일어 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습하고 더운 여름에 비해 습도도 많이 낮고 건조한 바깥 환경이 조성이 되기 때문에 동물의 털 같은 재질을 많이 입는 겨울철 ( 오리털 파카, 패딩, 여우털 목도리 등등 )엔 건조한 환경 + 정전지가 잘 일어나는 옷 이 합쳐져서 민감한 피부에 더욱 자극을 주게 되죠.

이런 경우엔 과감하게 동물의 털로 이뤄진 파카나, 스웨터 같은 옷은 포기하는게 좋으며, 너무 추워서 안될 것 같으면 모자 주변에 털이 달린 파카는 되도록 피하고 스웨터도 부드러운 재질을 가진 브랜드를 찾아 사 입는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정 가성비 좋은 옷을 입고 싶다면, 정전기를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선, 정전기 방지를 위해서는 빨래할 때 정전기 방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옷의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고, 정전기 발생을 줄여줍니다. 또한,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데, 옷에 미리 뿌려두면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털옷과 가려움증

겨울철에는 따뜻한 털옷이나 오리털 패딩을 자주 입게 되는데, 이러한 옷들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오리털 옷은 가끔 털이 삐져나와 피부를 찌르면서 따끔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겪는다면, 안에 얇은 옷을 겹쳐 입어서 피부가 직접 오리털과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털옷의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니트로 짠 옷은 특히 가려움을 유발하기 쉬운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속옷을 하나 더 입고 그 위에 털옷을 입으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니트 같은 옷을 입을 때는 가려움을 유발하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와 피부 반응

가려움증이 특정 옷을 입을 때만 발생한다면,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정 재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옷의 상표를 확인하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재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의심스러운 옷이 있다면, 그 옷을 피하거나 안에 보호할 수 있는 옷을 덧입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특히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부분으로 조금이라도 내 몸에 거부 증상( 매일 매일 잦은 재채기, 기침, 자기전 숨이 막히는 느낌 등) 있을 경우엔 내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튼튼하니까 뭐 문제 있겠어?? 이런 마인드를 가졌다간 언젠가 큰코를 다치게 되거든요..

겨울철에도 건강을 챙기는 것은 필수 생활습관의 변화를 줘보자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피부의 수분을 보호할 수 있어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적절한 양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등의 습관도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건조한 환경이라고 해서 꼭 반신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반신욕은 피부 보습 외에도 따뜻한 물에서 몸을 녹여 기분을 좋게 해주어 스트레스 관리에 좋기 때문에 달에 1번은 해주시는것을 권장 드립니다.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과 가려움증 및 트러블

피부 가려움증은 겨울철에 특히 심해질 수 있는 문제로,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 발생하는 것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더 심각한 피부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건조함으로 치부하지 말고 피부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건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질환들은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특정 물질에 접촉한 후 발생하는 피부 염증으로, 원인 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건선은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여 두꺼워지고 각질이 생기며,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각기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각하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따뜻한 옷을 입고 눈을 불고 있는 여성

가려움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서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는 피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욕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포함한 보습제를 선택하여 하루에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에 직접 닿는 옷감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합성섬유보다는 부드러운 천연섬유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증이 심한 부위는 가능한 한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너무 꽉 끼는 옷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트레스는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가려움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단순한 건조함 이상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겨울철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며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철 가려움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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